JDC대학생아카데미 22일 오후 4시...고은경 글로벌 이노피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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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경 글로벌 이노피스 대표. <사진=JIBS 방송 화면 캡쳐>

2004년, 스리랑카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중 인도양을 덮친 쓰나미가 그녀의 인생을 바꿨다. 인도주의적 지원, 국제개발협력과 같은 키워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는 비단 수혜자가 될 그 나라 국민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더 넓은 세상, 온 세계를 누비면서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제주청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구 평화’를 추구하는 비영리 시민사회단체 ‘글로벌 이너피스(Global inner peace)’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2학기 네 번째 강연이 22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초청 강사는 고은경 글로벌 이너피스 대표.

제주 토박이었던 그녀의 인생이 바뀐 것은 우연한 기회에 200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으로 스리랑카의 한 대학에 파견되면서. 이듬해 12월 발생한 인도양 쓰나미 사건으로 스리랑카 역시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의료캠프 봉사를 하면서 경험한 긴급구호 현장은 그녀의 삶을 통째로 바꾸게 된다.

이후 유엔봉사단(UNV) 프로젝트 매니저와 유엔개발계획(UNDP) 한국대표부,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 제주지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그녀의 방향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곧 ‘제주를 기반으로 국제개발협력을 본격화해야겠다’는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이너피스가 탄생하게 됐다.

글로벌 이너피스는 제주와 세계를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다.

도민들이 국제협력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하는 큰 흐름을 만들기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각종 세미나와 캠페인을 벌인다. 또 관광개발을 주제로 해외의 빈곤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의 목표는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자”는 그녀의 모토와 밀접하다. 이 세상이 제주청년들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작은 움직임이 온 세계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마다 열리며 수강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에 참가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JDCAcademy)에 강연일정과 강사소개, 그리고 강연내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팟빵'에서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제주의소리' 혹은 '대학생 아카데미'를 입력하면 팟캐스트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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