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여성이 도랑에 빠져 경찰에 붙잡히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차량을 훔치고 무면허로 운전을 한 혐의(절도 등)로 재일교포 박모(39.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제주시내 한 주택가에서 열쇠가 꽂혀 있는 칼로스 승용차를 훔쳐 운행에 나섰다.

드라이브를 즐기던 박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서귀포 대정읍 한 도로변에서 운전 미숙 등으로 도랑에 빠지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박씨의 차량 절도가 들통났다. 박씨는 친척 방문차 제주를 찾았으나 범행 당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보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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