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여섯 번째 강의 13일 오후 4시...이범 교육평론가 


교육(敎育)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사다리’다. 구성원 간 경제·사회적 격차를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도구가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한국에서 교육은 피하고 싶은, 고통을 주는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제풀이, 입시에 매몰되면서 오히려 교육이 격차를 벌려놓는다는 비난까지 나오는 상황. 대한민국을 주름잡았던 사교육 스타강사에서 지금은 교육평론가로 변신한 인물에게, 우리가 왜 교육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지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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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 교육평론가.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5학년도 2학기 여섯 번째 강연이 13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여섯 번째 강사는 이범 교육평론가다.

이 평론가는 경기과학고등학교, 서울대학교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과학탐구영역 강사로 활약한다. 

국내 최대 인터넷강의 기업 메가스터디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2000년대 초 엄청난 수강생을 끌어 모은 자타공인 스타강사였다.

그러던 중 비틀어진 대한민국 교육 현실과 문제적 사교육 시장에 회의감을 느끼고 학원가를 떠나게 된다. 

이후 무료강의, 언론기고, 특강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큰 그림을 고민하는 교육평론가로 활동한다.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 적극적인 사회 참여 활동도 마다하지 않으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몇 억 원의 연봉을 뿌리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 하나, 시험 하나를 잘 푸는 게 아니라 역량을 키우는 기회”라고 외치는 이 평론가. 

그는 이번 JDC대학생아카데미에서 험난한 입시를 지난 대학생들에게 사회구조적으로 왜 교육이 중요한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교육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지 알려줄 예정이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마다 열리며 수강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에 참가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JDCAcademy)에 강연일정과 강사소개, 그리고 강연내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팟빵'에서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제주의소리' 혹은 '대학생 아카데미'를 입력하면 팟캐스트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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