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제주디자인 ‘창의자전거’ 부스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
11일 열린 기부와 나눔의 스포츠축제 제8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닌 매력은 아름다운 코스와 그 취지에만 있지 않다. 대회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구좌체육공원은 각종 이색적인 부스와 이벤트로 가득 들어찼다.
이중 어린이들이 마음을 사로잡은 건 작년 대회부터 등장한 제주디자인의 ‘창의자전거’ 부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의 자전거들이 총집합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보통 자전거는 아니다. 모양은 물론 작동원리도 다르다.
많은 아이들이 자동차 모양의 자전거, 장애인을 위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옆으로 전진하는 역발상 자전거, 바닥판을 상하 이동해야 전진하는 자전거, 누워서 이용하는 자전거 등 평소 볼 수 없는 신기한 모습들이다.
신기한 모형의 자전거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다는 게 창의자전거의 매력.
너도나도 자전거를 타기위해 줄을 섰고, 여러 번 부스를 찾는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신기한 광경을 쳐다보던 어른들이 호기심에 아이들과 함께 페달을 밟기도 했다.
제주디자인 김강철 이사는 “기부와 나눔이라는 취지로 열리는 의미있는 스포츠축제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다. 앞으로도 아름다운마라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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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