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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준공식. /사진 제공=제주도 ⓒ 제주의소리

연간 1만800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력발전단지가 제주에 추가로 들어섰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지난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현지에서 19일 오전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두 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8월 착공한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건설에는 총 699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7월 발전기 설치와 사용전검사를 완료했다.

풍력발전기 설치는 ㈜한진산업, 전기공사는 동일전력토건㈜과 ㈜원남, 토목공사는 ㈜영도종합건설이 각각 맡았다. 2㎿ 풍력발전기 15기(총 30㎿), 관리동, 154kV 변전소를 갖췄다.

이로써 제주에너지공사는 기존 4군데 발전단지(행원, 김녕, 가시리, 신창)를 포함, 모두 5군데 풍력발전단지를 보유하게 됐다. 총 발전 용량은 약 60MW. 이는 도내 최대 규모다. 5군데 발전 용량의 절반을 동복·북촌단지가 차지하는 셈이다.

공사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연간 약 6만570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 1만8000가구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이다.
 
공사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운영관리 전담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제작사(㈜한진산업)로부터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이수, 유지보수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3만200tCO2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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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준공식. /사진 제공=제주도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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