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평·도두1·이호2동 주민들 수년째 '수면장애'등에 시달려

지난해 194억원의 흑자를 낸 제주공항의 항공기 소음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환경부가 19일 발표한 '2005년 항공기 소음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별 평균 소음도는 53~87WECPNL로서 2004년에 비해 청주공항은 3WECPNL 광주공항은 2WECPNL 여수공항은 1WECPNL 증가했으나, 김포·대구·울산·인천공항은 변동이 없고 제주·양양공항은 각 2WECPNL, 김해공항은 1WECPN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2003년 75WECPNL에서 2004년에는 77WECPNL로 항공기 소음이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75WECPNL로 떨어졌다.

이중 항공법에서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지정·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75WECPNL 이상인 지점은 8개 공항 29개 지점으로 제주공항도 매년 계속 3곳이 포함돼 있어 이 일대 주민들이 수년동안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공항 항공기 소음이 가장 심한 지역은 도평으로 79WECPNL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저는 용담2동으로 64 WECPNL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평동 79WECPN, 도두1동이 78WECPNL, 이호2동 76WECPNL, 애월읍 수산리 예원동 6676WECPNL, 용담2동 성화마을 74WECPNL, 용담2동 64WECPNL, 용담1동 66WECPNL이다.

항공기소음이 43~52WECPNL에서는 소음으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으나, 53~62WECPNL에서는 수면의 깊이 낮아지며, 63~72WECPNL인 경우 흡과 맥박수가 증가하고 계산력이 저하된다. 또 73WECPNL이상인 경우 수면장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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