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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 휴먼라이브러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탐라 휴먼라이브러리’ 개관에 앞서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 등을 갖고 있는 휴먼북(사람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먼북은 특정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도민으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타인과 나누고자 하는 사람 △자신의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사람 △이웃에게 자신의 다양한 인생을 들려주고 싶은 사람 △남보다 앞선 체험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떠한 주제·분야도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상업적인 목적인 경우 모집에서 제외된다.

탐라 휴먼라이브러리는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휴먼북)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지식 습득 방식에서 벗어나 현실감 있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인간중심의 도서관을 만들려는 취지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휴먼북은 독자와 도서관내 일정한 공간에서 서로 마주앉아 1시간 내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일시를 정할 수 있고 제주시 자원봉사센터 회원가입자는 대화시간 만큼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신청방법은 탐라 휴먼라이브러리 홈페이지(tamnahumanlib.jeju.go.kr)의 ‘휴먼북마당-휴먼북’ 메뉴에서 등록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된 휴먼북은 심의위원회 심의 후 등록 여부를 결정 후 열람이 가능하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라고도 부르며 2000년 덴마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이벤트성 행사로 시작돼 지금은 전 세계로 확산 됐다. 서울시 노원 휴먼라이브러리 등 국내에서도 3~4곳에서 상설운영 중이며 제주에서는 탐라 휴먼라이브러리가 처음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에는 8명이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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