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 바다의 최고 먹을거리인 방어를 주제로 한 해양문화축제 ‘제15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축제공간을 확대해 모슬포항, 토요시장, 하모체육공원에서 동시에 판이 벌어진다. 모슬포항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토요시장에서는 어멍할망장터, 하모체육공원에서는 장터와 문화프로그램, 전시회, 누구든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열린무대를 만날 수 있다.

개막일인 12일에는 지역주민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와 초청공연이 열린다. 15일까지 가요제, 지역․외부초청 공연팀 공연, 청소년페스티발 등을 통해 40여개 팀이 끼를 선보이고, 폐막식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방어축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인 '방어 손으로 잡기 체험'을 비롯해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선상 방어 낚시 체험', '어시장 방어경매'와 함께 싱싱한 방어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 등이 운영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의 이미남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싱싱한 방어의 맛과 함께 아름다운 대정에 대한 좋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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