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주도의원 제6선거구(삼도1·삼도2·오라동)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한 고순생 예비후보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가 공정성이 결여 돼 있다"면서 검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고순생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려 했으나 여론조사 결과가 너무나 잘못됐다"면서 "정확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는 당초 성별, 연령, 지역, 경쟁력에 대해서만 질문하기로 했으나 '성씨'를 질문하는 등 합의된 사항이 아닌 내용을 질문해 공정성이 결여됐으며, 기간당원 조사도 183명 중 A여론조사기관은 145명, B이관은 139명만이 유효표본으로 나와 이는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인원이 축소됐다는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고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A기관과 B기간관 결과가 너무나 유사한 잘못된 결과가 나타나는 등 여러가지 의심스런 정황이 한 두 가지가 아닌 만큼 제주도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수사기관에 사실여부를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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