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필의 제주전통목기] (27) 낭방석, 찍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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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필 작. ⓒ제주의소리

방석은 쓸딘 하곡 허여도 건즘 정제 안네서 아장 땔 허젠 허나, 똔 일 이성 헐때 솔강알에 불 부쩡 소무멍 짇을커 언주와당 짇젠 헐때나, 경 아녀민 집안에서 아자두서 허는 일 하영 허당보민 동모릎도 아프곡, 종애 칭칭 뽓는 따문, 정갱이도 패난 허곡 굽을탱이도 팬허게 허여그네 일험이 조캐허젠 또꼬망 알르레놩 꼬랑 아잦쑤게! 이추룩 꼬랑 앚는 방석덜도 돌 방석도 싯고, 찍방석 낭방성이영 이서도, 거자 누게던지 낭방성광 찍방석을 헤 쓰긔 아녔쑤과?

[해설] 방석은 쓸 곳은 많기도 해도 거의 부엌 안에서 앉아 밥 지으려 하던가, 다른 일이 있을때 솥 밑에 불을 붗이고 땔감을 모아다 불 지피려 할 때나, 그렇지 않으면 집안에서 앉아 할 일들이 많아 하도보면 무릎도 아프고 다리 치근치근 통증 때문에, 다리도 편하고 그렇게 해 일하는 과정을 좋게 하려고 엉덩이 아래놓아 깔고 앉았습니다! 이처럼 깔고 앉는 방석들도 돌방석도 있고 찍(짚)방석 나무방석이랑 있어도 대부분 누구든지 나무방석과 짚방석을 주로 쓰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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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방석(왼쪽)과 낭방석. 김동필 작.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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