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 행렬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도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분향소에 주요 간부들과 함께 들러 헌화, 분향했다. 김병립 제주시장, 현을생 서귀포시장도 함께 머리를 숙였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지도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위대한 삶과 인품을 기립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군보, 신구범, 김태환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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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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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와 주요 간부들이 23일 오전, 도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헌화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분향소는 서귀포시청 대강당에도 차려졌다.

도청 등 주요 기관에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일제히 조기(반기)가 내걸렸다. 

앞서 제주도는 22일 장례 기간에는 각종 축제 등 행사를 가급적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간소하게 치르도록 당부했다.

국가장으로 결정된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오는 2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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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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