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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임에 성공한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인터뷰] 연임 성공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 "해군기지 반대 기조는 변함없어"

지난 2013년 12월30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던 조경철 회장이 2년 뒤인 2015년 12월 16일 연임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제주해군기지 반대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지속투쟁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많은 주민들이 아직 해군기지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 경험자를 선택한 것 같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적절히 수용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을 발전 계획이 많지만, 실제 주민들을 위한 사업은 별로 없다. 주민들과 상의해 진정 마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 화합에 대해서는 처음 해군기지를 추진한 사람들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다.

조 회장은 “주민들을 갈라서게 만든 사람들이 주민들 앞에 진솔하게 사과한다면 받아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408표(무효 2표) 중 19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반수(204표)가 안돼 2위 강희봉(177표)씨와 함께 결선 투표를 치렀다.

조 회장은 결선투표에서 376표(무효 4표) 중 195표를 획득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정기총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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