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언론 유지 험난, 제주의소리 더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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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2층 제주의소리 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5차 제주의소리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제주의소리

2015년 제5차 제주의소리 독자위원회...차별화 위한 아젠더 세팅 주문

“제주의소리가 2016년 새해 화두를 주류언론이 아닌 대안언론이라는 창간 화두로 돌아가겠다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어려운 과제입니다. 단어 하나를 넣는 수준이 아니길 바랍니다”

제주의소리 독자위원회(위원장 김효철)는 18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2층 제주의소리 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5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 한해 제주의소리 보도 전반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효철 위원장과 강보배, 김종현, 이경용, 홍경희 위원이 참석해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제주의소리에서는 김성진 편집국장과 김봉현 독자위 간사(편집부국장), 좌용철 노조위원장(정치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사를 맡은 김봉현 부국장은 올 한해 제주의소리에서 보도한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대안언론이라는 창간 당시의 자세로 연말연시 기획을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효철 위원장은 이에 “대한민국 언론사회에서 대안언론이라는 위치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다. 제주의소리가 말하는 대안언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좌용철 노조위원장은 “기본적인 성찰과 마음가짐이다. 약자를 대변하고, 이면의 진심까지 알리려는 노력”이라며 “창간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더 치열하게 취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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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철 독자위원회 위원장이 제주의소리가 추구하는 대안언론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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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2층 제주의소리 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5차 제주의소리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간사는 “2015년 창간 11년을 맞이하면서 제주의소리가 많이 성장했다는 얘기를 안팎에서 듣는다”며 “권력보다 소외된 곳, 양지보다는 음지를 향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내부적으로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위원은 “대안언론의 취지에 맞게 새해에 준비한 기획 아이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과연 대안언론이라는 기치와 맞는 내용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어젠더를 세팅하는데 있어 그동안 제주의소리가 심층적인 기사를 썼다면 그 이상의 방법까지 고민해야 한다”며 “대안과 해결방법, 정책변화까지 끌고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독자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미디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일반인은 물론 특정 사안에 대해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그 이면의 내용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용 위원은 “제주중앙지하상가 기사의 경우 입체적인 취재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까지 이끌어 낸 좋은 사례”라며 “이 같은 기사들이 새해에도 많이 생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제2공항 건설과 환경파괴, 상하수도, 쓰레기 문제 등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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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위원(왼쪽)과 이경용 위원이 대안언론을 내건 제주의소리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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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을 대표하는 강보배 위원(왼쪽)과 주부를 대표하는 홍경희 위원이 제주의소리 기획기사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홍경희 위원 역시 “중앙지하상가 기사를 접하면서 그 속에 얽힌 이해관계에 대해 알게 됐다”며 “끈질긴 취재로 해법까지 이끌어 내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홍 위원은 또 “야스쿠니 사진전 논란은 제주의소리가 중심을 잘 잡고 정리를 한 것 같다”며 “다만 광복70년 분단70년 기획은 장기기획으로 끌고 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청년 대표인 강보배 위원은 “특정 기사가 소개되면 이후 후속기사나 심층적인 보도가 더 있으면 좋겠다”며 “단편적 기획기사보다는 장기적 기사들이 더 풍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진 편집국장은 독자위를 마무리하면서 "독자위원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무게감 있게 반영해 나가겠다"며 "의욕만 앞서고 적합한 콘텐츠를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는데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안언론으로서 2016년 <제주의소리>가 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독자위원회는 올 한해 <제주의소리>에서 내보낸 기획보도 중 ‘독자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좋은 기획기사’를 선정해 조만간 편집국에 전달하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독자위원회는 15명의 외부 위원과 내부 간사 1명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마다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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