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부 약속...26일 오전 10시 반 기자회견 '주민들에게 희망 메시지 주고 싶다"

▲ 김승석 변호사

5.31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한 지역구에 출마하는 도의원 후보가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유급수당 전액을 사회복지기금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승석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을)는 25일 "제가 도의원에 당선되면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유급수당 2338만원 전액을 혼자사는 노인,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에 출연하고 그  사용 내역을 시민사회복지단체로 부터 사후 검증받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 무료상담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제주시민연대가 추진 중인 '매니페스토'운동에 적극 참여해 이번 선거가 정책대결로 치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김 후보는 "5월 31일 도지사, 도의원, 교육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는데다 정치발전을 막아 온 지역 연고주의 등의 구태가 재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밝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 같은 공약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김 후보의 유급수당의 전액 사회환원 약속으로 인해 이번 도의원에 출마하는 120여명 도의원 후보들의 유급수당에 대한 반납 및 사회 환원 약속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반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공약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 지난달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김승석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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