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을 성산읍에 건설하는 것에 제주도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있다. .

KBS제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2015년 제주현안조사 결과 제2공항 입지로 성산읍이 선정된 것에 대해 71,1%가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8.9%로 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령별로 50대(81.5%)와 60대(75.9%)에서 찬성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지역(79.1%)와 제주시 읍면지역(73.7%)에서 높았다.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지역은 제주도민과 정서가 달랐다. 

성산읍 주민들은 찬성한다는 응답이 48.6%, 반대한다는 응답 51.4%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제2공항 입지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지역균형발전(45.6%)와 공항인프라 확충(24.5%)가 높았다.

성산읍 지역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입지선정 절차가 투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높았다.

제2공항 추진과정에서 원희룡 도정이 도민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8.6%, 못하고 있다는 37.1%, 보통 44.2%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이 못한다는 응답에 절반 수준이었다. 100점 환산 점수는 44.05점으로 낮았다.

성산읍 지역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 23.1%,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62.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도민 19세 이상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12월15일부터 6일간 1대1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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