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기 제주유나이티드 FC 단장

▲ 도내 곳곳에 내걸린 제주UTD 플래카드. 축구경기 일정을 알리는 홍보 플래카드에 적힌 '섬과 육지와의 전쟁' 문구가 위화감 조성 등 지나친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순기 제주유나이티드 FC단장은 26일 제주FC홍보 문구로 사용해 온 '섬과 육지와의 전쟁' 깃발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아침 KBS 제1라디오 시사대담프로그램 '진희종의 제주진단'에 출연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정 단장은 섬과 육지와의 전쟁’ 이라는  플래카드 문구가 도민 정서나 관광객들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구단에서도 그러한 지적에 유념하고 있다"면서 "제주도가 평화의 섬을 추구하고 청소년들의 교육적 측면을 고려 즉각 교체 하겠다"고 밝혔다.

정순기 단장은 "프로축구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사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구단이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질책해 주시고 때론 꾸지람도 주시고 사랑받는 우리고장의 프로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격려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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