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의 청소년 축구대회인 '백호기'에서 제주상고가 대기고를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36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26일 오전 10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제주상고가 대기고를 3-0으로 누르고 개막전을 수놓았다.

또한 여자초등부경기에서는 도남교가 노형교를 2-1로 승리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상고는 개막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대기고를 맞아 전반 7분과 43분 박천정 선수의 연속골로 2-0으로 마친고, 후반전에도 고민균 선수가 쇄기골을 넣어 3-0으로 기분좋은 서전을 장식했다.

남초등부 첫경기인 중앙교와 화북교의 경기는 화북교가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어 2-0으로 승리해 8강전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오현중이 제일중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오현중과 제일중은 전후반 1-1로 승부를 겨루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제일중이 3-2로 신승했다.

제주중과 중앙중의 경기는 제주중이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중앙중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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