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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의사 자녀, 5년간 1억원 기부 약속...제주 두 번째 부녀 아너 소사이어티


제주에서 20대 여성이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김소정(28)씨는 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 동안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제주 45호·전국 1028호)으로 가입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3월, 아너 소사이어티 17호 회원으로 가입한 김기수 '秀안과' 원장의 자녀다. 이번 가입으로 제주지역 부녀 아너 소사이어티 2호이자 제주 최연소 아너 회원의 영예도 함께 안게 됐다.

이날 김소정씨는 “평소 아버지의 나눔 일상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 또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한때는 많지 않은 나이로 아너 가입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앞으로 살아가며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에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가입동기를 밝혔다.

이어 “2년 전 아버지와 함께 전국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를 다녀온 후로 나눔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왔다”며 “바로 오늘, 아버지와 나눔의 뜻을 함께하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음에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다.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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