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전통옹기 문화유산화 보고서 발간


제주 전통옹기 문화를 복원·전승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전승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보고서 <제주 전통옹기의 복원과 전승 및 문화유산화 과정 연구>(연구책임 염미경)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근대화과정에서 소멸되다시피 한 제주전통옹기 복원 전승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나아가 제주옹기 전승체계의 현주소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목적이다.

제주학연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제주옹기에 대한 문화적 요소들의 문화재 지정도 바람직하지만, 제주옹기는 제작기술을 중심으로 경제적・문화적・사회적으로 융합된 산물”이라고 정의했다. 

때문에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전승체계의 개선과 변화가 필요하며 민과 관의 협력으로 보전과 개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 제주옹기굴제-굴할망제.JPG
▲ 지난해 열린 제주옹기굴제의 굴할망제 모습. 사진=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의소리
제주옹기전수관에서의 2015년 전수교육 현장.jpg
▲ 지난해 제주옹기전수관 전수교육 현장. 사진=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의소리

현재 제주옹기와 관련해서는 대정읍 구억리 노랑굴, 검은굴, 대정읍 신평리 노랑굴, 대정읍 신도리 노랑굴, 제주도 옹기장이 제주도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정책적인 조언으로 옹기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민들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한편, 전수교육관을 평생학습관, 향토문화관, 지역박물관, 홍보전시관, 문화상품관, 체험연계사업장 등 복합문화센터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산된 자료 데이터를 제주학아카이브(www.jst.re.kr)에 탑재해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문의: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064-747-6138)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