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제주 꿈에그린'에 대한 분양가 심사가 진통을 겪고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11시부터 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주도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분양가심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2시간여가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휴식 차 회의를 중단했다. 오후 3시쯤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위원들간에 적정가 산정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직전 위원장인 양석완 제주대 교수는 “토지와 택지 부분에 있어서 부당한 이익이 기업에게 돌아가지고 않도록 적정하게 심사하겠다”며 “밤을 새워서라도 한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심사를 하겠다”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이번 심사는 제주 꿈에그린 총 759세대 중 시행사인 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 당초 디알엠시티)가 일반분양을 결정한 410세대가 대상이다. 시행사는 최근 제주도에 3.3㎡(1평) 당 990만원을 분양신청가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