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입에 200억원 투입...행자부 타당성조사 후 2017년 10월께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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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이은 제2컨벤션센터라고 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에 700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협소한 시설로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을 확충하는데 관광진흥기금을 연차적으로 280억원 투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제주도의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560억원의 출자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제2컨벤션센터라고 부를 수 있는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상당액 환급제 대체 사업비 280억원과 제주관광진흥기금 적립금 280억원, 컨벤션센터 자체 재원 140억원을 포함 총 70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우선 관광진흥기금 200억원으로 컨벤션센터 인근 부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부지매입과 별도로 행자부 사업타당성 조사를 받게 되고, 투자심사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 절차를 거치면 오는 10월께 제2컨벤션센터 실시설계를 2017년 7월까지 마무리하고, 10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현 컨벤션센터는 2003년 3월 개관 이후 시설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규모가 큰 회의·연회시설 부족, 전시시설 협소 등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전시시설 면적(2586㎡)은 국내 다른 컨벤센센터(평균 1만9489㎡)의 1/7 수준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으로 제주 MICE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용창출과 지역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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