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국제공인 2급 구조견 '누리'…4번째 구조

   
 
 
119 구조견 '누리'가 또 다시 고귀한 인명을 구조했다.

1일 오후 3시4분경 제주시 아라동 탐라교육원 남쪽 야산에서 딸과 함께 고사리 꺾기에 나섰던 이복례(78) 할머니가 길을 잃어 실종됐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119구조대가 출동한 지 1시간 20여분만에 구조견 '누리'에 의해 구조됐다.

이 할머니는 구조 당시 탈진증세를 보였지만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이 할머니를 구조한 구조견 누리(수컷.5살, 핸들러 이대식 소방교)는 국제공인 2급 구조견으로 지난해에도 각종 실종사고에 출동해 3명을 구조한 바 있는 119의 베테랑이다.

한편 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많은 노인들이 고사리를 꺾다 자칫 길을 잃어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호루라기'와 '물' '여분의 옷가지' 등은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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