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배럴당 66.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위기가 닥쳐오자 제주도가 오는 10일부터 공무원 강제 차량 5부제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유가 시장도 연일 들썩임에 따라 공공부문부터 에너지 절약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 운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4월 30일 기준 도내 평균 리더당 유류가격은 휘발유 1572원, 실내등유 991원, 보일러등유 981원, 경유 1319원으로 휘발류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7.3%가 상승한 상태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공공부문부터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관,학,연,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에너지 절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먼저 공무원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고, 점심시간에 불필요한 전산기기와 전등 끄기 등 자율참여에 의한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여름철 26도 이상, 겨울철 20도 이하로 적정 실내 냉방온도를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

도청 본청과 사업소 전직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매주 목요일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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