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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 10명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 출신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오후 현역 국회의원 하위 20% 컷오프 대상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8일 기준) 소속의원 127명 중 20%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이 비율을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공천 배제 대상이 되는 국회의원 수는 지역구 21명, 비례대표 4명 등 총 25명”이라며 “탈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 배제 통보를 받는 의원은 총 10명”이라고 설명했다. 

컷오프 대상 의원은 지역구 6명, 비례대표 4명이다.

지금까지 컷오프가 확인된 현역의원은 5선의 문희상(경기 의정부을), 4선 신계륜(서울 성북을), 3선 유인태 의원(서울 도봉을), 노영민(충북 청주시흥덕을),  송호창 의원(경기도 의왕 과천),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 등 6명과 비례대표 김현·임수경·백군기·홍의락 의원 등 4명이다. 

제주 출신 강창일(제주시 갑), 김우남(제주시 을) 의원은 컷오프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각종 의정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애초부터 컷오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1차 컷오프를 통과해도 ‘중진 50% 물갈이’라는 더 큰 벽을 넘어야 한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실사단이 준비한 현지 조사보고서 등을 취합해 점수화한 뒤 3선 이상 현역 의원 중 하위 50%, 초·재선 중 하위 30%를 컷오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컷오프 대상인 유인태 의원은 겸허히 수용키로 했고, 김현 의원과 전정희 의원은 재심을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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