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JDC대학생아카데미 3일부터 시작...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 첫 강의


제주도 대학생, 청년들에게 열정과 비전을 불어 넣어주는 시간, JDC대학생아카데미가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도 캠퍼스로 찾아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대학생아카데미는, 매해 국내 유명 명사들을 제주로 초청해 대학생 특강을 진행해왔다.

명사 초청 기회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은 제주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명사들로 채워진 JDC대학생아카데미는 지역 내 대표 특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처음에는 제주대학교 학생 위주로 진행했지만, 뜨거운 반응이 입소문을 타면서 도내 다른 대학생들과 일반인들도 청강할 수 있게 폭을 넓혔다.

3월 3일 목요일, 올해 JDC대학생아카데미의 문을 여는 첫 명사는 ‘도전의 상징’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다.

그녀는 학창 시절, 한때 '문제아'로 불렸지만 실업고교 학생 최초로 KBS <도전!골든벨> 우승을 차지하고, 독하게 책상 앞에 앉아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반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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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JDC대학생아카데미 첫 강의를 진행하는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 제공=김수영. ⓒ제주의소리

국제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도 입사하며 승승장구한 그녀 앞에,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암이라는 벽이 등장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2005년 자신이 살면서 꼭 하고 싶은 73가지 꿈리스트를 적고 무작정 런던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작된 김 씨의 도전기는 끝임 없이 이어졌다. 10년간 70여개 나라를 돌며 61개 꿈을 위해 도전했다. 여행가, 작가, 기업인, 다큐감독, 배우, 요가 강사 등 무수히 많은 경험을 쌓아갔다. 현재도 그녀의 도전은 ‘진행형’이다.

2012년 꿈을 나누는 사회적기업 ‘드림파노라마’를 설립해 꿈의 씨앗을 나눴고, 2013년 9월부터는 22개국에서 108개의 사랑이야기를 수집한 ‘러브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해 그 결과물인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를 출간했다.

현재는 소년중앙에 동화 <꿈을 요리하는 마법카페>를 연재하면서, 청춘들을 위한 본격고민상담방송 팟캐스트 <놀아본 언니들의 고생TV>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희망보다 좌절을 먼저 익히는 '3포 시대' 청년들에게, 김 씨의 거칠지만 한결 같은 삶의 궤적은 작은 불씨가 돼 줄 것이다.

지난해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마다 열린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올해부터 목요일 오후 2시로 바뀌었다. 장소는 계속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이다. 

수강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에 참가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JDCAcademy)에 강연일정과 강사소개, 그리고 강연내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팟빵'에서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제주의소리' 혹은 '대학생 아카데미'를 입력하면 팟캐스트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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