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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제주희망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사진 제공=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의소리

제주 소기업과 소상공인들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네트워크 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은 4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희망 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제주희망 기업협의회는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유통업, 제조업, 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의 200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이순섭 (주)제이비엘 대표이사가 만장일치 추대됐다.

이날 강태욱 이사장은 “제주지역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도내 전체 기업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제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 간 상생과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회원 기업 간 공동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 경제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소기업의 성장은 일자리 확충은 물론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도정도 제주희망 기업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맞춤형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섭 제주희망 기업협의회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제주희망 기업협의회가 제주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희망 기업협의회는 앞으로 기업 간 경영과 기술정보 상호 교환을 위한 CEO포럼을 개최하고 현장방문 경영지도, 종합 컨설팅,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제주성공사관학교 이상숙 이사장이 ‘소통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또 제주대 리걸클리닉센터(센터장 강명수)와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이사장 김부찬) 소속 변호사와 세무사가 참여하는 ‘무료 법률, 세무·경영 자문 자금지원 상담 서비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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