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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종 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이 21일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연계해 치러진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수종 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 “탄소 감소 위한 민간운동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정부가 시행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제주’ 정책이나, 제주에서 3년째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씨앗은 국제녹색섬포럼에서 발아(發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국제녹색섬포럼(Internationnal Green Island Forum, IGIF) 김수종 이사장은 21일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컨퍼런스 일환으로 열린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 개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은 지난해 11월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리 바랏 주와 공동으로 롬복섬에서 개최됐지만, 개최 당시 현지 화산폭발로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번 전기차엑스포 컨퍼런스와 연계해 다시 열리고 있다. 

김수종 이사장은 이날 “국제녹색섬포럼은 섬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민간운동으로 지난 2013년 공식 출범해 국내 및 세계인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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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이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세계 각국 녹색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연계해 치러졌다. ⓒ제주의소리

김 이사장은 “제주도의 ‘탄소제로 2030 제주’ 정책이나,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씨앗은 모두 국제녹색섬포럼에서 발아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가 연결된 매우 도전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해전 스위스의 ‘마터호른’ 산으로 유명한 체르마트를 방문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오늘 포럼에 체르마트 시장과 덴마크 본 홀름 시장은 물론, 뉴욕·하와이·필리핀·퀘벡·몽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문가들이 참가해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체르마트의 녹색정책과 본 홀름 섬의 선구적 카본프리 정책은 제주도로서는 2030 카본프리 프로젝트와 관련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교환된 의견과 정보가 각 참가자들이 속한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민간운동 확대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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