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라산 인문·지리。동식물 담은 총서 11권 발간

▲ 제주도가 한라산의 모든 것을 담은 한라산총서 11권을 펴냈다.
한라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라산총서'가 발간됐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걸맞게 한라산의 가치를 정립하기 이해 2006~2006년 2년에 걸쳐 한라산 총서를 8일 발간했다.

한라산 총서는 한라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집필진 31명이 한라산의 자연과 생태, 경관, 역사, 문화 등 10개 분야(동식물목록 포함)에 사업비 24억5000만원을 들여 11권 시리즈로 펴냈다.

이번 발간된 한라산총서는 하나의 산을 대상으로 11건의 책으로 집대성한 전국 최초의 총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제1권은 '한라산 개설서'로 강만익 외 30명이 집필했으며, 제2권은 한라산 지형·지질에서부터 제10권 한라산의 동물까지 권별 내용을 축약 정리함으로써 한라산의 여러분야를 개괄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꾸며졌다.

제2권은 한라산과 제주도의 지질적인 특성을 다루면서 화산활동사와 오름형성, 빌레못 용암과 곶자왈 용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제3권은 '한라산 역사 유적'편으로 주민생활 속의 한라산을 비롯해 한라산 부근의 존재암과 수행굴 등 고사찰에 대한 유래와 오름에 남아 있는 일제 군사유적, 4.3유적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 한라산총서는 인문지리에서부터 주민생활사, 동식물상 등 모든 것을 실었다.
제4권은 '한라산의 인문지리'편으로 한라산과 제주도민과의 관계, 옛 지도속의 한라산, 한라산의 화전농업과 화전민 등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제5권 '한라산의 구비전승 지명 풍수'편은 한라산 지명유래와 제주풍수의 모쳉딘 한라산과 오름, 맥과 관련된 단혈 전설, 제주의 묘지 풍수의 특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6권 '한라산의 등반 개발사'는 한라산 최고보의 이름은 혈망봉이란 주제를 비롯해 백록담은 얼마나 깊을까, 제주의 위급을 알렸던 왕관암, 옛 글 속의 한라산, 약초 할머지의 삶과 약초 이야기 등을 실었다.

제8권 '한라산의 하천'은 한라산 하천 분포와 지형특성, 하천 주변의 문화유적 실태, 제9권 '한라산의 식물'은 관속식물의 분야별 조사연구, 특산 및 희귀식물을, 제10권 '한라산의 동물'은 곤충 및 조류 이야기, 포유류 연구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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