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협상 감귤산업 대응전략 마련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감귤조수입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10개년 계획이 수립된다.

제주도는 8일 한·미 FTA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감귤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제주감귤클러스터혁신위와 한·미 FTA대응 감귤T/F팀이 작성한 대응전략은 감귤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감귤조수입 1조원시대 개막을 위한 자구노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먼저 '제주경제 신동력 감귤산업 육성전략 10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제주대학교와 제주발전연구원 등에서 추진 중ㄷ이 한·미 FTA대응전략 용역결과에 따라 단계별 감귤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이어 감귤 등 오렌지류에 대해서는 FTA협상 품목에서 제외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생산분야면에서는 신품종 개발을 위한 감귤육종연구소를 설치하고, 우량품종 육묘 생산과 공급지원을 확대하며, 노지감귤 타이벡 재배사업을 확대지원하며, 권역별 감귤생산단지를 조성한다.

또 권역별로 거점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유통을 혁신하며, 농감협이 보유하고 있는 선과장을 대형화한다.

감귤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웰빙시대 기능성 가공제품을 개발하며, 감귤관련 산업육성 및 BT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를 창훌하게 된다.

한미 FTA대응 용역결과에 따른 단계별 대응책으로는 1단계는 오렌지 등 감귤류를 협상대상 품목에서 제외토록 하며, 이게 안될 경우 제주의 생명산업이 감귤이 쌀과 동등한 지위를 인정하도록 요구하는 등 일전기간 관세 유예초치를 촉구한다. 마지막으로는 개방에 따른 충격완화를 위해 감귤을 민감품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제주도는 8일 오전 10시 한미 FTA 협상 대응 제주도감귤특별대책위 회의를 열고 전략기초안 마련 등을 협의한다.

한편 제주대학교가 수행중인 감귤산업 발전방안 용역 중간결과에 따르면 FTA협상에 따라 5년동안 관세가 완전 감출될 경우 10년간 1조6878억원의 조수입이 피해가 예상되며, 10년동안 완전감축시는 1조1249억원, 15년동안 완전감출시는 7686억원, 그리고 20년에 걸쳐 관세가 완전 감출될 경우에는 5833억원 피해를 입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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