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지역 349세대 중 180세대는 일반공급...‘이번엔 분양가 얼마 신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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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말 하늘에서 촬영한 제주 꿈에그린 건설 예정지 모습. 첨단과학기술단지 A2 블럭이 지난 1월 27일 분양가 심사를 받은 일반분양 지역(410세대). A3 블럭은 이번에 사업 변경승인을 신청한 곳(349세대). 이중 169세대가 임대공급될 예정이다. ⓒ 제주의소리 박재홍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제주 꿈에그린’ 총 759세대 중 169세대가 임대로 공급될 전망이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행사인 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 당초 디알엠시티)은 지난 17일 제주시에 꿈에그린에 관한 건설사업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골자는 아직 분양가심사를 받지 않은 A3 지역 349세대의 일부 임대 공급.

시행사는 349세대 가운데 169세대를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작년 3월 A3 지역에 대해 일반공급을 전제로 사업승인을 신청했기 때문에 일부 임대공급을 위해 이번 변경승인을 신청한 것이다.

임대전환 공급은 예견된 일이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349세대에 대해서는 일부 임대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임대가 아닌 일반공급되는 180세대. 앞선 A2 지역 410세대와 마찬가지로 공공택지에 일반공급 되는 만큼 제주도분양가심사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앞서 시행사는 작년 말 410세대에 대해 3.3㎡ 당 990만원이라는 가격을 분양가로 신청했으나 지난 1월말 분양가심사를 거치며 3.3㎡당 869만8000원으로 결론이 났다.

시행사가 이번 A3 지역 일반공급 물량에 대해 얼마의 분양가를 신청할 지, 또 제주도분양가심사위가 얼마를 칼질하게 될 지가 관심사인 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A3 지역 일반공급 물량에 대해 조만간 시행사가 분양신청가를 제출하면 제주도의 분양가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행사는 A2 지역 첨단과기단지 내 근로자 특별공급 비율을 정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수요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제주시는 법적인 테두리(전체 세대의 50%) 내에서 특별공급 물량을 결정하게 된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은 A2 지역 410세대에 대해서는 분양가 재심사 요청없이 심사위 결정인 3.3㎡당 869만8000원으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행사는 지난 2일 A2 지역에 대해 착공신고를 했고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이다. 아직 정확한 분양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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