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관위, 후보자 기본정보 공개...평균 재산 5억5000만원, 연령 5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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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지역 후보자  9명의 평균 재산은 신고액 기준으로 5억55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16억500만원대로 가장 많았고, 택시회사를 경영하는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가 가장 적은 1억1683만원을 신고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후보등록 마감 후 공개한 후보자 기본정보(재산-납세-전과-학력)에 따르면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가 64세(52년생)로 최고령이었고, 제주시 을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44세(71년생)로 가장 젊었다. 

후보자 9명의 평균 연령은 53.5세이며, 60대는 강창일 후보와 강지용 후보(63) 2명, 50대 양치석(58), 오수용(53), 차주홍(58) 후보, 40대는 장성철(47), 부상일(44), 오영훈(47), 위성곤(48) 후보다.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강창일 후보와 위성곤 후보 2명 뿐이다. 

강 후보는 1974년 유신헌법 철폐 운동을 하다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군사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10개월 간 투옥되면서 병역이 면제됐다.

위 후보는 질병(슬관절연골판수술)으로 5급 판정을 받아 군복무를 하지 못했다. 

전과기록 보유자는 총 5명이었다. 

차주홍 후보가 전과기록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위반이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2008년)과 200만원(2007년)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위성곤 후보는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답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각각 전과기록이 1건씩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전과기록이 있던 강창일 후보는 '면소' 판결을 받아 전과기록이 삭제됐다.

9명의 후보 중 재산 1위는 16억536만8000원을 신고한 강창일 후보였다. 2위는 부상일 후보로 9억8873만원, 3위 오수용 후보 6억9766만8000원, 4위 강지용 후보 5억1991만5000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사업가인 차주홍 후보로 1억1673만1000원을 신고했다. 

후보별 납세 실적을 보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가 1억6182만9000원을 납부해 가장 많았고, 강창일 후보 9950만9000원, 강지용 후보 8801만8000원 순이었다. 

세금을 체납한 후보는 차주홍 후보가 335만4000원, 오수용 후보가 54만1000원을 각각 체납했다가 후보 등록하면서 모두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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