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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일대에서 개최된 제13회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사진 제공=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13회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27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한경면 고산리를 왕복하는 코스로 △10km 남자부, 여자부 △하프코스 남자부, 여자부 △풀코스 남자부, 여자부 △하프코스 단체전 △풀코스 단체전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케냐, 영국 등 외국인 400여명을 비롯해 총 42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 허베이성에서 100여명이 단체로 출전하고 허베이TV는 마라톤 대회를 포함한 이들의 제주여행기를 ‘창유천하’란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남자 풀코스에서는 제주시 강한종 선수가 2시간47분3초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중국에서 온 ZHANG SHUANG 선수가 3시간15분29초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하프 코스 남자부는 케냐에서 온 ELIJAH THIGA MBUTHIA, 여자부는 천안시 손호경 선수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품행사에서는 중국에서 온 WANG WANLI 선수가 경승용차의 행운을 안았다.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제주4.3의 아픔을 화합으로 치유하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는 지향점을 두고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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