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JDC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네 번째 강의...조상현 위캔두잇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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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현 대표. 출처=강연100도씨. ⓒ제주의소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외모에 치명적인 탈모, 가장 빛나는 20대 시절 탈모를 겪었지만 오히려 창업의 기회로 삼아 지금은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 탈모인(?)이 된 남자가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6학년도 1학기 네 번째 강연이 3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이날은 남성맞춤가발 제작업체 ‘위캔두잇’의 조상현 대표가 ‘내가 해낸 만큼 내 인생이다’라는 주제로 학생들 앞에 선다.

올해로 32살인 청년창업가 조 대표는 24살때부터 가발을 쓰기 시작했다.

평범한 남성이었던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난 뒤 본격적으로 탈모 증상이 시작됐다. 큰 상심에 빠져 가능한 방법은 전부 동원했지만 오히려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어쩔 수 없이 가발을 착용하게 된 조 대표는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속담처럼 가발을 직접 스타일링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고, 유명 광고회사에서 나와 2013년 창업의 길로 나선다.

SBS라디오 <컬투쇼>, KBS티비 <나는 남자다>, <강연 100도씨> 등에 출연해 자신의 창업 비결을 설명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고객과의 신뢰를 중요시하고 고객과 갑·을 관계가 아닌 동등한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조 대표만의 운영 철학은 위캔두잇을 작지만 강한 회사로 만든 비결이다.

이번 JDC대학생아카데미에서 조 대표는 형이자 오빠의 입장에서, 짧지만 우여곡절 많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격려와 열정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열리며, 수강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JDCAcademy)에 강연일정과 강사소개, 그리고 강연내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팟빵’에서,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제주의소리’ 혹은 ‘대학생 아카데미’를 입력하면 팟캐스트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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