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영령 위무하는 제주작가들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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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 4.3평화공원 문주서 시화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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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4.3을 맞아 평화공원 시간의 벽은 제주 문인들의 시로 가득 찬다. 억울하게 먼저 세상을 떠난 희생자를 위무하고 진실규명을 기원하는 시화전이 4월 1일부터 열린다.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수열, 제주작가회의)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3평화공원 문주에서 제68주년 제주4.3추념 시화전 <봄, 낮게 엎드린 꽃들도 등뼈를 편다>를 진행한다.

제주작가회의는 지난 2002년부터 4·3희생자 위령제 현장과 평화공원에서 4·3의 고통스런 역사를 거울삼아 평화와 인권, 화해, 상생 등을 주제로 한 창작작품을 전시했다. 올해는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을 비롯해 도내외 초대 작가 80여명의 시, 시조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열 지회장은 “4.3을 문학적으로 만나는 기회를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과 그 진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공감대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나아가 4.3뿐만 아니라 이 땅의 짓밟힌 평화와 인권을 돌아보고 그 아픈 상처를 치유, 앞으로 화해와 상생의 한마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문학적 모색과 역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화전 개막식은 1일 오후 4시에 현장에서 열린다.

제주작가회의는 시화전과 함께 4월 9일 신제주 해태동산 인근인 도령마루를 찾아가는 4·3문학기행을 진행한다.

도령마루는 현기영 작가의 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의 배경이자, 4.3 당시 수시로 주민학살이 이뤄진 장소다. 지금은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주변 지형이 변했지만, 작품 속 현장을 찾아 4.3문학의 과제에 대해 성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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