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삼국사기> 악지(樂志)의 거문고에 대한 유래를 모티브로 삼았다. 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나선다는 궁중의 의사 약신과 그의 딸 아무르 등의 이야기는 진시황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는 전설을 따왔다.
고구려라는 시대와 불로초를 찾으라는 명을 내린 중국황제, 그리고 최근 개똥쑥을 연구해 201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중국의 투유유 등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탄탄한 줄거리에 최근 유행하는 컬러링북의 개념을 접목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나 작가의 특기인 섀도아트 기법도 담겨 더욱 흥미를 끈다.
102쪽. 다할미디어. 15000원.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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