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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바로 앞에 양 후보 가족들이 서 있다.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제주시 해안동에 추진되고 있는고형연료(SRF) 가스화 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양 후보는 10일 오후 6시 제주시 노형 뜨란채 아파트 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고충홍, 고태민, 김동욱, 김황국, 유진의, 이기붕, 이선화, 하민철 제주도의원 등 제주시 갑 지역 도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 공천 경쟁을 벌였던 장정애 전 예비후보는 찬조연설에 나서 “제주발전을 책임질 양 후보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전 예비후보는 “제주에 많은 관광객과 이주민이 들어오고 있다. 제주시 노형 주민들은 주차 등 문제를 겪고 있다. 난 새누리당 경선에 탈락했다. 아직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제주를 위해, 제주도민을 대변할 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태, 구태, 부패한 3선 의원에게 또 뽑아주면 안된다”라고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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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용담동을 지역구로 한 김황국 도의원은 “야당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를 심판한다고 하는데, 무능한 국회를 심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양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3선의 의원이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당선시켜달라고 한다. 지난 총선 때 그는(강창일 후보는) 초선은 60kg 돼지, 2선은 80kg 돼지, 3선은 100kg 돼지로 가장 맛있고 먹기 좋다고 말하며 표를 구걸했다. 그 이후는 비계가 없어 맛이 없다고도 했다. 강 후보는 이 말에 대한 해명부터 하라”고 강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았다.

뒤 이어 연단에 오른 유진의(비례대표) 의원은 “양 후보는 뜨거운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민생현장 중심 후보다. 진정성도 가졌다. 이런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하지 않겠나”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 의원은 “현장 국회의원이 된다는 양 후보는 공무원 시절 제주도청에서 가장 부지런한 국장이었다. 양 후보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 나선 양 후보는 “요즘은 바꾸는 것이 유행이다. 고인물은 바꿔야 한다. 사람을 바꿔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제주가 더 좋게 바뀐다. 집권 여당 탓만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낸 야당 후보를 또 뽑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형, 연동 주민들이 고형연료(SRF) 가스화 발전소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 책임지고 건설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지금 제주국제공항을 제주 중심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원도심과 신제주 등을 연결해 지역균형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 혼잡에 노형, 연동 주민들이 불편해 한다. 교통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 또 노형, 연동 중심으로 서부권 상권을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제주권에 여자 중·고등학교도 반드시 유치하겠다. 노형, 연동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선다. 그런데 문화체육공원이 없다. 문화체육복합센터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 후보는 “옛 제주방어사령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해당 부지를 미국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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