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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제주甲), 오영훈(제주乙), 위성곤(서귀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윤춘광 제주도의원 보궐선거(동홍동) 당선인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결과는 제주의 자존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라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의소리
강창일·오영훈·위성곤·윤춘광, “제주 자존 지켜낸 도민주권의 승리” 당선 인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3개 선거구는 물론 제주도의원 보궐선거까지 싹쓸이 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처음처럼의 의지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제주도민들의 성원에 깍듯한 예를 갖췄다.

선거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국공유지 매각과 관련한 전·현직 공직자의 사익 챙기기 의혹에 대해서는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가장 먼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창일(제주甲), 오영훈(제주乙), 위성곤(서귀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윤춘광 제주도의원 보궐선거(동홍동) 당선인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결과는 제주의 자존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 소속 제주도의회 현우범, 안창남, 박규헌, 김태석, 김희현, 김명만, 김경학, 강익자, 고태순 의원과 강기탁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강창일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예전 선거에서는 금권선거가 판쳤다면 이번에는 관권선거가 판쳤다. 제주사회를 엉망으로 만든 정치공무원은 퇴출돼야 한다. 그래야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공유지 매각 문제와 관련해 “사익을 챙기는데 내부 정보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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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제주甲), 오영훈(제주乙), 위성곤(서귀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윤춘광 제주도의원 보궐선거(동홍동) 당선인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결과는 제주의 자존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라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의소리
오영훈 당선인은 “저희가 3개 선거구 석권했다고 하지만 정당지지율은 2위에 그쳤다. 우리당에 대해 더 쇄신하고 혁신하면서 수권정당의 면도를 가져달라는 메시지로 읽는다”며 “국회 입성하면 쇄신과 수권정당의 면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이곳 제주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자치, 지방분권이 퇴행하는 것을 절절이 느꼈다. 국회에 가면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먼저 산적한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인들은 4.3문제의 해결의 진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제2공항 건설, 강정마을 주민들의 구상권 문제 해결, 서민주택 안정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을 꼽았다.

이들은 “이제 제주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전상을 구축해야 한다. 난개발 논란을 청산하고 도민이 주체가 되고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개발의 비전을 세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태정치 청산, 낡은 관행 척결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들은 “그 동안 각종 선거에서 줄 세우기, 편 가르기의 낡은 관행이 지배하며 도민사회를 갈라놨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 같은 낡은 관행이 더 이상 제주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청정제주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8년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국민의 삶은 참으로 고단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 “저의 당에 대해서도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당, 서민의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처음처럼’의 의지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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