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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도민연대, 2년간의 기사 모은 '제주4.3신문자료집' 발간

제주 4.3특별법 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1997년과 1998년 4.3 관련 신문기사를 한데 모은 ‘1997년~1998년 제주4.3신문자료집(전 2권)’이 발간됐다.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양동윤·윤춘광)는 4.3평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1997~1998년 두해 기사를 모은 4.3 신문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1997~1998년은 4.3 발발 반세기이자, 대선에서 4.3문제 해결을 약속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시기다. 또 IMF 관리체제로 국가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4.3특별법 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서울에서는 ‘제주4.3 제5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국민위원회’가 출범했다.

범국민위에는 국내 종교계, 학계, 법조계, 노동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대거 참여했다.

제주에서는 각계각층이 범도민 민간기구 ‘제50주년 제주4.3학술·문화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4.3도민연대가 출범하기도 했다.

신문자료집에는 당시 제민일보 ‘4.3은 말한다’ 연재 기사와 한라일보 연재소설 漢拏山(한라산) 등이 담겼다.

또 한라체육관에서 장장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4.3 50주년 도민해원상생굿’ 관련 기사와 ‘4.3해원방사탑’ 완공 기사, ‘4.3국제학술대회’ 개최 기사 등도 실렸다.

4.3도민연대는 “4.3특별법 제정을 위해 제주도민과 재경 제주인사 등 국민들이 함께한 4.3진상규명운동의 기록을 정리했다”며 “신문자료집이 4.3연구와 4.3 진상규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데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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