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와 업무협약 체결...자영업자 경영능력 향상 위해 법률, 노무 등 컨설팅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제주신보)이 나섰다.

제주신보는 12일 재단 회의실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이사장 김부찬)와 자영업자 보호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도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 활동을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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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순섭 제주희망 기업협의회장, 김부찬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 이사장. 신용인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 이사,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공=제주신보. ⓒ제주의소리

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양 기관은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법률·세무·노무·경영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궁극적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서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재능 나눔 사업과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제주로는 법률·세무·노무·경영 등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법무부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법률상담, 제도개선 등의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신보는 업무 협약에 따라 매월 1회 같은 장소에서 정례적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근 구성된 제주희망 기업협의회와도 연계해 최대한 많은 회원사가 컨설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신보는 기업들에 대한 영업 주기별 맞춤형 자금지원은 물론,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의 해결과 다각적 공익사업의 추진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한다.

제주신보 관계자는 “제주도인 경우 대부분의 자영업이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이 발생해도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주신보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찬 이사장은 “도내 예비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자금상담, 법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창업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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