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JDC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아홉 번째 강의...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송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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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태 관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빛 한 줄기 볼 수 없는 1급 시각장애라는 장벽에 굴하지 않고 일반인도 힘든 오지 모험을 멈추지 않는 불굴의 모험가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 제주 청년들과 만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6학년도 1학기 아홉 번째 강연이 19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강사는 모험가 송경태(55) 관장이다.

‘기적의 오지마라토너’로 널리 알려진 송 관장은 1급 시각장애인이지만 꺾이지 않는 의지와 신념, 체력으로 세계 곳곳을 누빈 인물이다.

세계 4대 극한·사막마라톤(사하라·고비·아타카마사막·남극)을 완주하는 그랜드슬램 달성, 히말라야 임자체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 에베레스트 등정 등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없는 모험에 나서며 도전정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에베레스트 등정 중에는 네팔 대지진을 만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올해 1월 엄홍길휴먼재단은 송 관장에게 제4회 도전상을 수여했으며, 그는 현재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을 맡아 시각장애인들의 지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 관장은 제주와의 인연이 깊다. 2008년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부와 나눔’을 모토로 열리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마라톤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송 관장은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기 까지 어떤 고난과 과정을 보냈는지, 그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도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열리며, 수강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JDCAcademy)에 강연일정과 강사소개, 그리고 강연내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팟빵’에서, 아이폰은 아이튠즈에서 ‘제주의소리’ 혹은 ‘대학생 아카데미’를 입력하면 팟캐스트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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