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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 10월15일 김녕서 레이스 "올해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뜀박질. 기부와 나눔을 위한 ‘2016년 제9회 아름다운제주 국제마라톤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5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앞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아름다운 레이스가 시작된다.

코스 또한 대회 명칭과 어울리게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올레 21코스이기도 하다.

김녕과 종달을 잇는 해안도로 코스는 제주 바다 특유의 풍광을 자랑한다.

코스를 달리다 보면 김녕해수욕장, 월정해수욕장, 하도 해변, 문주란 자생지 등 멋진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역대 대회 참가자들은 ‘눈이 즐거운 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아름다운마라톤이 정말 아름다운 이유는 따로 있다. 모든 달림이들의 참가비 일부가 그들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되기 때문이다. 즉, 참가와 동시에 아름다운 ‘기부자’가 되는 셈이다.

그동안 아름다운마라톤은 일요일에 열렸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는 도민과 관광객, 단골 참가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토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의 귀가에 따른 시간적 여유와, 힘찬 레이스 뒤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점, 주5일제 등을 고려했다.

지난 2008년 첫 대회부터 서남아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필리핀 등 해외는 물론 제주 동부 아름다운 청소년 센터와 아름다운가게, 김만덕기념관 건립 등에 아름다운마라톤 주최측이 기부한 금액만 1억700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모두 아름다운 달림이들의 참가비다.

현재 조직위는 가칭 ‘아름다운 1020’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다가오는 ‘2017년 제10회 아름다운마라톤’ 대회에서 누적 기부금 2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의미있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푸짐한 경품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18세 이상, 10km는 8세 이상, 5km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 4위와 5위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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