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회 15~16일 제44회 정기 전국학술대회 개최...해녀문화 국제학술대회 병행


제주학회는 15~16일 제주칼호텔, 해녀박물관,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진앙현석관에서 제44회 정기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학회와 한국문화인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해녀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겸하는 행사다.

제주칼호텔에서 열리는 첫 번째 날은 2016 제주해녀문화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된다. ‘박물관과 무형유산’이라는 전체 주제 아래 제주해녀문화 연구에 종사하는 세계 학자들이 제주해녀문화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살아있는 무형유산과 어업유산: 해녀박물관의 발전방안(유철인 제주대 교수) ▲도립에서 국립으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사례(한승호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고등학생이 바라 본 제주해녀문화(사대부고 동아리 ‘테왁이 둥둥’) ▲박물관과 원주민: 호주와 일본의 비교(구보타 사치코 일본 고베대학 교수) ▲이스트리아 민족지박물관 사례(‘리디야 니코체비치’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민족지박물관) ▲뉴펀들랜드 및 래브라도의 목조선박 박물관의 사례 (‘크리스탈 브레이’ 캐나다 목조선박박물관)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유네스코 등재 이전과 등재 이후(김헌선 경기대 교수) ▲해녀의 무속의례와 해신당의 특징(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좌혜경, 제주학연구소 강정식) ▲‘해녀노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이성훈 숭실대 교수)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진앙현석관에서 열리는 둘째 날은 제주학회의 제44차 정기 전국학술대회로 열린다. 주제는 ‘제주바다와 문화유산’이다.

▲오션헤리테지의 글로벌적 부상과 개념 정립 과정-제주해양문화유산의 검토를 겸하여(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 ▲제주 신화 속의 해양 문화(허남춘 제주대 교수) ▲제주 도서명과 해양지명(오창명 제주국제대 교수) ▲고고학적으로 살펴본 제주바다 관련 유적(강창화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장)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해녀는 누구인가(고광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해녀의 식생활문화로 본 지속가능한 영양학(오영주 제주한라대 교수) ▲제주해녀에코뮤지엄 조성연구 사례(윤용택 제주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오영주 제주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연구 논문들은 제주도와 주변 바다, 그와 관련된 유무형의 소중한 문화·역사유산을 현재의 시선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연구성과들”이라며 “지역학으로서 제주학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소중한 나침반 같은 소중한 연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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