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동서광로-연삼로-중앙로-공항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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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을 위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주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하기 위한 대중교통 우선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역비는 3억9100만원이 투입된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주 간선도로인 동서광로와 연삼로, 중앙로, 공항로 등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교통혼잡 개선, 버스 통행속도 향상, 통행시간 단축, 정시성 확보 등 버스 이용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버스전용차로가 우선 적용되는 구간은 동서광로인 경우 한라대 입구에서 해태동산을 거쳐 국립박물관까지 8.5㎞ 구간, 연삼로는 마리나사거리에서 거로사거리까지 6.5㎞ 구간, 중앙로는 광양사거리에서 제주여고까지 3.5㎞ 구간, 공항로는 제주공항-해태동산 0.9km 등 4개 축으로 총 18.5㎞ 구간이다.

제주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내년까지 우선 10km구간만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동서광로와 연삼로인 경우 일방통행이 검토되고 있어 일방통행이 결정될 경우에는 가로변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게 될 경우 서울지역과 같이 도로 중앙에 버스정류소 등을 설치해야 해 ㎞당 2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 실시설계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되면 내년초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 8월부터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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