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서 ‘한중일 문화 올림픽’ 뜻 모았다
평화의 섬 제주서 ‘한중일 문화 올림픽’ 뜻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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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개최...3국 문화 네트워크 강화 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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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선언문에 서명을 한 한·중·일 3국의 문화부장관. 왼쪽부터 딩웨이 중국 문화부 부부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성 대신. ⓒ 제주의소리

한·중·일 3국 문화부 장관이 제주에서 머리를 맞댄 끝에 ‘한·중·일 문화올림픽’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이 발표한 ‘제주선언문’에는 3국간 문화협력을 강화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27일과 2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본에서는 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성 대신, 중국에서는 딩웨이 문화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이틀간 회의의 결과물은 3국간 상호교류와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제주선언문 채택으로 이어졌다. 제주선언문에는 △한‧중‧일 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의 구현과 이행 강화 △동아시아 네트워크 협력 체계 구체화 △한‧중‧일 3국 공동의 문화가치 발굴과 인적교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한중일 문화올림픽 개최다. 2018년 한국 평창, 2020년 일본 도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차례대로 동계·하계 올림픽 개최되는 데 맞춰 문화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자는 취지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문화올림픽 개최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 내용은 내년 제9회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

3국은 이밖에도 △한··일 청년 문화예술인력 공동 교육 연수 추진 △한··일 예술제 역외개최 추진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문화연대 강화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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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문화부장관. ⓒ 제주의소리

3국은 제주선언을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평화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종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중일 3국의 갈등을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3국의 문화부장관들의 노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는 3국의 대표들이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문화로 해법을 찾아보려 소통하고 교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합의된 제주선언을 바탕으로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포식도 함께 진행했다. 내년 3국의 문화도시는 대구, 일본 교토, 중국 창사가 선정됐다. 3국은 2014년부터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각국의 한 개 도시를 공모를 통해 문화도시로 선정하고 있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3국의 문화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와 동북아 문화협력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2007년 중국 난퉁 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까지 8회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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