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제주지역 신탁형 금융상품이 MMF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제주도내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 잔액은 5787억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646억원(12.6%) 증가했다.

채권혼합형 신탁상품이 87억원 감소하였으나 MMF와 채권형 신탁상품, 신탁계정은 각각 687억원, 21억원, 1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신탁상품은 주가가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소폭 감소하였으나 채권형 신탁상품은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형 신탁상품은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채권형 신탁상품은 200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식형 상품의 감소는 일부 투자자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후 투자자금을 회수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혼합형 신탁상품은 채권혼합형 신탁상품이 감소하면서 7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MMF는 법인자금의 유입으로 687억원 증가했다.

MMF는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다음 금리가 높은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론 등 주로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은행의 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하루만 예치해도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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