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다양한 클럽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엘리트 중심 체육 교육에서 스포츠클럽 중심 체육 교육으로 전환을 꾀한다. 

도교육청은 제10회 제주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시작으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학교 체육 교육 정책과 지원 방향 수립을 위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학생 1935명과 학부모 690명, 교사 619명이 참여했다. 

스포츠클럽이 학업에 도움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학생 904명(47%), 학부모 312명(45%), 교사 293명(47%)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응한 학생 약 50%가 스포츠클럽 활동이 스트레스 해소와 인내·배려심 함양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학부모 절반도 스포츠클럽이 자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폭력 행동 자제에 도움된다고 택했다. 교사들은 약 40%가 매우 도움된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유치·개최해 엘리트 중심의 학교 체육 교육 패러다임도 바꾼다는 목표다.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뛰어라! 느껴라! 즐겨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24일, 25일, 10월1일 3일간 도내 2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도내 171개 초·중·고등학교 5685명의 학생들이 19개 종목에 출전한다.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11월게 열리는 전국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 자격을 얻는다. 

도교육청은 “엘리트체육과 생화체육을 아우르는 것이 체육 선진국으로 가는 핵심이다. 그 중심에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이 있다. 경쟁에 벗어나 학생들이 즐기고,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학교 체육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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