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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름다운마라톤 대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D-15일…전기자전거·스마트암 검진권 등 ‘우르르’ 

‘기부와 나눔 대축제,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참가 접수 최종 마감일이 다가온 가운데, 풍성한 경품 행렬도 벌써부터 참가자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는 10월15일(토)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소재 구좌생활체육공원(김녕해수욕장 동측)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2016년 제9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개막 2주일여를 앞둬 다양하고 특색 있는 경품들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기부와 나눔’이란 대회 취지에 공감해 도내 기업·단체·자영업체 등 각계에서 ‘달리는 나눔 천사들과 그 가족’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십시일반 내놓은 경품들이다.  

우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뜨고 있는 전기자전거 2대와 일반자전거들도 행운의 주인을 기다린다.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지향하는 제주도에 딱 맞는 친환경 경품이다. 
▲ 전기자전거.

소량의 혈액 분석과 검사로 간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6대 암을 진단하는 '스마트 암검진권'도 3장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고급브랜드 남녀 지갑 총10개와 반려견들을 위한 푸짐한 애견용품들도 답지했다. 

이밖에도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될 제주사랑상품권과 피자 교환권,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영화티켓, 난타입장권, 스크린승마 입장권, 관광지 입장권 등도 주인을 기다린다. 
 
특히 매년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특급호텔 및 부띠끄 호텔 숙박권, 호텔 뷔페식사권을 비롯한 가족사진 촬영권, 고급 화장품 세트, 두피 영양제 세트 등도 준비됐다. 

전기압력솥과 전자레인지 같은 가전제품들도 경품으로 나온다.  

마라톤 대회장에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름다운마라톤 홍보대사인 오지마라토너이자 1급 시각장애인인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 남극마라톤 참가기를 책으로 엮은 ‘남극의 꽃’ 저자사인회가 열리고, 한국화가 유창훈 화백 등이 재능기부로 마련되는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도 지난해와 변함없이 마라톤 가족들에게 선사된다. 

이밖에 사발면과 간식 무료제공, 더치커피 시음회, 페이스페인팅, 스포츠테이핑, 수지침 봉사 등 기부와 나눔을 위해 뛰는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풍성한 부스들이 운영된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공식 코스인 김녕~종달 해안도로 코스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뽑힐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 
  
지난 200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 대회 사상 처음으로 ‘기부와 나눔’을 모토로 개최해 지난해 8회 대회 때까지 총 1억7000여만원의 기부금이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외 지구촌 소외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현장을 <제주의소리>와 제주에 이주해온 ‘네팔공동체’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피해지역 학교 복구를 지원하고 칠판·책걸상·의류·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한편 올해는 제주의 다솜발달장애인대안학교 학생 12명도 참가해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라는 감동적 대사를 남긴 영화 ‘말아톤’처럼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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