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노인들이 운영하는 '할망숙소'에 머무르며 숙박 경험을 SNS로 공유하는 올레길 할망숙소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험단 신청은 올레길 할망숙소 블로그(blog.naver.com/ollegrandma)를 통해 10월 5일까지 가능하다. 총 27명을 선발해 개별 통보하며, 선발자에게는 10월 중 지정된 할망 숙소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숙박권이 제공된다. 체험 이후 올레길 할망 숙소 설문조사 참여 및 온라인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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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할망숙소는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함께 제주올레길 초창기 시절인 2009년에  ‘할망민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자식들이 육지로 떠나고 혼자 적적하게 지내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있는 빈 방을 올레꾼에게 내어주는 숙소로 개조했다. 

당시 올레꾼 대비 숙박업소가 부족했던 점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과 마을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숙박객들이 거실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 숙박업소 증가와 취약한 홍보마케팅 활동 등으로 인해 할망숙소를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이에 서귀포시와 (사)제주올레는 올레길 할망숙소 통합 브랜드 구축, 통합 블로그 개설 및 운영, 홍보 인쇄물 제작 및 배포, 간판 및 내부 안내판 제작 및 교체, 숙소 운영 및 서비스 컨설팅, 이용객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이번 체험단 모집도 진행하게 됐다.

관련 문의: (사)제주올레 사무국 064-762-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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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 1코스 오기목 할망네. 사진 제공=(사)제주올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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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 3-A코스 고정화 할망네 내부. 사진 제공=(사)제주올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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