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칼럼] 일부 대민부서 근무 환경 개선해야 한다.

공무원 사회가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 비하면 피부로 직접 느낄 정도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대민업무를 상대로 하는 부서의 공무원의 경우, 주민들과의 벽이 대폭 허물어져 관공서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대민업무 공무원은 권위적이고 불친절하다는 인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였다.

연동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번 선거기간중에 제주선관위에 문의할 일이 있어 전화를 걸었는데 담당공무원은 문의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나서 민원인 K씨의 핸드폰으로 친절히 답변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노형동에 거주하는 P씨는 노형동사무소에 직접 가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여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할 일이 있었는데 담당공무원은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퇴근후에 민원인이 사는 아파트 우편함에 넣어준 적이 있다면서 담당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지방자치제 발판 구축으로 정착기에 들어섰다.

공무원 사회가 변화한 것은 지방자치제의 시행으로 주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많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행정제도가 대폭 개선되었고 공무원의 의식구조가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이제는 공무원이 불친절하다는 것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

일부 관공서의 경우 근무환경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공무원 의식수준에 비해 처우개선이 아직도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고 일부 대민봉사를 주된 업무로 하는 일부 관공서의 경우 근무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곳이 있다.

근무인원에 비해 사무실 공간이 상당히 비좁고 사무기기등이 내용년수가 훨씬 지난 것을 사용하고 노후된 사무용 책상 등을 쓰고 있다.

예산절감 차원이라면 이해는 되지만 대민 서비스 개선 차원이라면 과감히 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공무원들에게도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서도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주에 거주하는 비 연고자들의 경우, 복잡한 민원으로 찾아갔으나 제주사투리에 익숙치 않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외지인들이 간혹있다.
대민업무 공무원들은 제주사투리를 쓰지 말고 반드시 표준말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비 취업자들이 원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호한다.

취업이 어려운 이때 취업자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을 원한다는 조사가 최근에 있었다.

그것은 공무원이 가장 안정적이다라는 장점 때문에 인기직종으로 부상하는 만큼이나 공무원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제주의 모범적인 공무원상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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