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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수 제주Utd 신임 감독.
아시아프로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제주Utd가 감독을 전격 교체했다. 

제주Utd는 김인수 전 포항스틸러스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조성환 감독을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2009년 U-14 아시안 유스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33경기에서 14승 7무 12패 승점 49점으로 리그 3위에 랭크된 제주Utd는 아챔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김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제주Utd는 오는 1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상위스플릿 1R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전북은 18승 15무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60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대 제주Utd전 최근 4경기 3승1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Utd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K리그에 주어진 아챔 티켓은 3.5장으로 리그에 2.5장, FA컵 우승팀에게 1장이 주어진다. 

리그 1, 2위 전북과 서울의 승점이 60점과 57점으로, 아챔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만, FA컵에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현재 리그 2위 서울과 리그 4위 울산, 리그 10위 수원, 챌린지(2부 리그) 부천이 FA컵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제주Utd가 리그 3위 자리를 지킨다는 전제 아래 서울이 FA컵 우승시 제주Utd는 아챔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다른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제주Utd는 0.5장을 받게 된다. 

결국 동남아시아나 호주 등 다른나라 0.5장 티켓을 가진 팀과 아챔 진출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치러야 한다. 

제주Utd는 김 감독이 유소년 육성과 인재 발굴에 능력을 보유했으며,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제주Utd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Utd 측은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김 감독이 기존 코치들과의 협업으로 아챔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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